06 : 05 "나날이" 덕분에 수면기록도 하고 아침에 눈이 번쩍 뜨여서 좋다. 또한 너무나 소중한 사랑이와의 시간을, 엄마와의 시간을
취직하게 되면 못보낸 다는 생각에 눈이 뻔쩍 뜨인다. 이렇게 감사한 익산에서의 하루를 허투루 보낼 수 없기에! 오늘도 부지런한
아침을 보낸다. 해독주스와 새로끓인 시원한 콩나물 국에 밥을 먹었다. 그러나 먹어도 배고픈느낌?
07 : 00 요새는 내내 비가와서 산책을 갈 수가 없어 안타깝다.
08 : 00 엄마와 함께 분리수거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도서관으로 출근! 내가 노트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료실은 9시에
개방하기에 한시간동안 열람실에서 책을 읽는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를 다시 읽는 중인대 책은 정말 읽을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보인다. 문장 암기 2일차인데 역시 책을 참고해서 하니 도움이 많이 된다.
09 : 00 자료 실에 와 책을 마저 읽고 블로그를 간단히 작성하고 어제 보다말았던 자바지기 영상을 본다
10 : 30 배가 고파 라면을 먹었다. 속이 안좋다.
12 : 00 까페로 이동! 역시 와이파이가 잘터지니 수월하다. 그런데 여기와서 시나몬 모카까지 먹었더니 속이 안좋고 몸에 힘이 없다.
음식 때문일까. 프로그래밍에 관해 고민이 많다.
# 나는 프로그래밍이 시간이 잘가서 좋았다. 코딩을 하면서 나도 무언가를 집중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사실 이말은 나에겐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어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회사에 들어가서도 위에서 시키는 일에 군말없이 코딩하는
것에 크게 불만이 없었고 즐거웠다. 그러나 회사를 나와서는 누군가가 정해준 코스대로 작업 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던 나이기에
매우 혼란스럽다. 보통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하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시작 한다는데 나는 그것이 아니기에 갈피를
잘 못잡겠다. 무엇부터 배워야할지? 프로젝트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할지?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 시작해야 할것 같긴하다. 숲을
보지 못하는 느낌이다. 일단 확실한건 방향에 대한 내 스스로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상의 여러 답변들도 모두 각자
스스로의 고민의 산물이다. 나도 선배 개발자들의 조언들을 바탕으로 좀더 바람직한 방향을 향해 나만의 답을, 방향을 잡아봐야 겠다.
프로그래머가 되는데 정해진 길은 없습니다.
너무 주변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말고 XX님이
하나씩 찾아가는 경험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치열하게 고민했을 것이고,
그런 내용들은 면접 공간에서 충분히 의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자바지기 박재성님 답변中 -